여자 에뻬 대표팀(왼쪽부터 민지원, 석태영, 김채린, 김수빈)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펜싱 국가대표팀이 U-23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대회 다섯째 날 남자 플러레 단체전, 여자 에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미 7회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했던 한국은 이날 결과로 이번 대회에서 진행된 단체전 6종목 중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고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목에 걸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김경무, 박유비(이상 국군체육부대), 윤정현(한국체육대학교), 안현빈(서울체육고등학교)로 구성된 남자 플러레 대표팀은 4강에서 개최국 쿠웨이트를 만나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45-29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에서는 홍콩을 45-41로 누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채린(한체대), 민지원(경기도청), 석태영, 김수빈(이상 충북도청)으로 짜여진 여자 에뻬 대표팀도 8강과 4강에서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대만을 45-26, 45-27로 크게 누른데 이어 결승에서 카자흐스탄마저 45-4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선전도 이어졌다. 같은 날 홍하은(서울특별시청), 전수인, 최세빈(이상 전남도청), 최지영(익산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4강에서 이란을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5-13으로 대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 결승전에서 홍콩에 38-45로 패하긴 했지만 소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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