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년차 신인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애틀랜타는 11일(한국시각) 스트라이더와 6년 7500만 달러(약 1075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는 7년차인 2029년에 2200만 달러의 옵션과 5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이 포함돼있다. 구단이 2028년 옵션을 행사할 경우 계약 규모는 7년 최대 9200만 달러(약 1322억 원)까지 늘어난다.
올 시즌 연봉이 71만 달러(약 10억1400만 원)였던 스트라이더는 이 계약으로 내년 시즌과 2024년 연봉이 100만 달러로 오른다. 2026년에는 2000만 달러, 2027년과 2028년에는 2200만 달러가 보장된다.
스트라이더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신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2경기에 나와 2.1이닝을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년차인 올해는 구원투수로 시작해 시즌 도중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총 31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7의 성적을 거뒀다. 131.2이닝 동안 거둔 탈삼진 갯수는 202개에 달한다.
이 같은 활약으로 스트라이더는 마이클 해리스 2세(애틀랜타)와 함께 내셔널리그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스트라이더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서 포스트시즌 출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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