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정재의 '오징어 게임2' 회당 출연료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1일 매체 티브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첫 촬영을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제작 싸이런픽처스) 주요 출연진 이정재의 회당 개런티는 10억 원이다.
지난해 첫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개와 동시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은 '오징어 게임'은 시즌2 제작과 관련해 한국 스태프와 넷플릭스 측이 제작비, 수수료, 인센티브 등 출연진들과 제작진의 보상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정재는 물론, '오징어 게임'의 연출, 각본, 각색을 맡은 황동혁 감독 역시 시즌2를 제작하며 인센티브 형식의 보상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제작비에는 배우 개런티가 포함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주요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높아져 순수 제작비가 줄어듦에 따라 넷플릭스,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출연진 측은 배우 개런티와 제작비를 별도로 책정하기로 협의했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덕분에 3분기 실적에서만 신규 가입자수 438만 명을 끌어모았다. 같은 해 1, 2분기 신규 가입자 수의 총합은 약 550만 명인 점을 짚어봤을 때 3분기에만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과연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속편 제작으로 또 어떤 효과를 누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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