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특히 두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점에서 비난이 거세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신혜성은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신혜성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에서 잠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신혜성은 10일 오후 11시경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차량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는 자체에 누리꾼들의 비난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신혜성의 음주운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혜성은 2007년 4월,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음주운전 외에도 신혜성은 해외 원정 도박 적발로도 물의를 일으켰다. 신혜성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마카오에서 1억40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신혜성은 벌금 10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