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펜싱 국가대표팀이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0일(현지시각)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2 U-23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넷째날 남자 에뻬 단체전, 남자 사브르 단체전,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남은 대회인 남자 플러레 단체전, 여자 에뻬 단체전,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 7회 연속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장민혁(국군체육부대), 임강은(경남체육회), 권오민(한국국제대학교), 홍세화(대전대학교)로 구성된 남자 에뻬 대표팀은 8강에서 이라크를 만나 45:32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대만을 만나 45:34로 가볍게 승리해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만나 접전 끝에 45:4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에뻬 단체전은 지난 2019 태국 방콕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달성하였으며 권오민은 남자 에뻬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까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같은 날 정한길(성남시청), 황현호(호남대학교), 박상원(한국체육대학교), 김재원(대전대학교)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8강에서 필리핀을 만나 45:15로 크게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이라크를 만나 45:11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개최국 쿠웨이트를 만나 45:26 격파하며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원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여자 플러레 단체전(최유진(대구대학교), 심소은(한국체육대학교), 홍세인(부산외국어대학교), 모별이(창문여자고등학교) 경기에서 준결승에서 이란을 만나 45:19 크게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홍콩을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5:27, 큰 점수차로 우승하며 2019년 방콕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모별이는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대회 넷째날이자, 단체전 경기 첫째날 열린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의 '펜싱 강국'임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11일 남자 플뢰레 단체전, 여자 에뻬 단체전, 여자 사브르 단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