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결혼 6년차가 되면서 신혼 때와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새 커플로 합류했다.
결혼 6년 차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신혼 시절 방송을 통해 공개된 거침없는 애정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상진은 결혼 1년차 시절 새내기 남편의 일기를 담은 책도 발간할 정도로 깊은 부부애를 자랑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제작진과 인터뷰서 오상진은 책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흑역사란 게 있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저렇게 생각한 게 제 스스로 유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너무 드러냈나? 싶은 감정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나를 좋아한 게?"라며 깜짝 놀란 김소영은 표정에서 서운함을 지우지 못했다.
그런 아내의 분위기를 모른 채 오상진은 "(신혼 때랑) 생각이 좀 바뀐 부분도 있다. 애정이 바뀐 것은 아닌데 생각이 바뀐 게 있다"고 계속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소영 역시 "저땐 (오상진이) 참 스위트하고 다정한 면이 있었다"고 하자, 오상진도 "지금은 안 그런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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