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고창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전라북도 고창 방장산 활공장에서 열린 '2022 고창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이 8일 고창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마르틴 요바노스키(Martin Jovanoski, 북마케도니아)가 종합 1위에 오르며 세계 랭커의 진면목을 뽐냈다. 그 뒤를 이어 얀 야레스(Jan Jares, 체코)가 2위를 차지했고, 2022년 한국 패러글라이딩 크로스컨트리 종목 챔피언인 정세용이 3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선수는 종합 10위권에 정세용, 안용태, 최정만, 하치경, 이지훈 총 5명이 진입하면서 한국 패러글라이딩의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여성부에서는 비올레타 히메네스(Violeta Jimenez, 미국)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김현희가 2위, 갈렌 커크패트릭(Galen Kirkpatrick, 미국)이 3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부문에서는 한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Parapente Mag(안용태, 하치경, 정세용, 박정환) 팀이 1위에 올랐다. Gin Gliders(Torsten Siegel, Tim Bollinger, Martin Jovanoski, Manuel Quintanilla) 팀이 2위, Niviuk(Mario Monteiro, 최정만, Tim Marshall, Deonir Spancerski) 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은 총 7일의 경기 중 악기상으로 인해 3일만 정상 진행됐다. 경기가 취소된 날에 외국 선수들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 도시인 고창을 관람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는 경상북도 문경에서 아시안투어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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