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세계랭킹 15위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각) 새로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7519점을 기록, 15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21위에서 6계단 상승한 위치다.
김주형은 이날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만 21세 이하의 선수가 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한 것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무려 26년 만이다. 특히 김주형은 현재 만 20세 3개월 18일로, 우즈(만 20세 9개월 21일)보다 약 6개월 빨리 2승에 성공했다.
이번 랭킹에서 김주형은 자신의 최고 랭킹(19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며, 아시아 톱랭커가 됐다.
임성재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43위, 김시우는 73위에 랭크됐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를 차지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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