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7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새티코어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5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안나린과 최운정, 강혜지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지은희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9위, 김아림과 이미향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 이워트 섀도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유카 사소(일본, 14언더파 27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LPGA 투어 246번째 대회 만의 첫 우승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우승에 실패하면서, LPGA 투어 한국 선수 연속 무승 기록은 12개 대회로 늘어났다. 지난 6월 KMGP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정상에 오른 이후 좀처럼 승전보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에서 무승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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