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예' 에우헤니오 로페스-차카라(스페인)가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6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로페스-차카라는 9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의 스톤힐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로페스-차카라는 2위 패트릭 리드(미국, 16언더파 200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로페스-차카라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를 거치지 않고 리브 골프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신예다. 세계랭킹은 2704위, 이번 대회 전 최고 성적은 24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적인 강자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로페스-차카라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에이브러햄 안세르(멕시코), 카를로스 오티즈(멕시코)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상금 75만 달러 등 총 475만 달러(약 67억7000만 원)를 벌어들인 로페스-차카라는 돈방석에 올랐다.
리드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였지만, 로페스-차카라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 김시환(미국)이 15언더파 201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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