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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버디 9개 몰아치며 공동 선두 도약…통산 2승 도전
작성 : 2022년 10월 09일(일) 10:32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수확했고, 이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의 멤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만약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22-2023시즌 첫 승, 통산 2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김주형은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김주형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시작됐다. 김주형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도 버디로 마무리지으며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오늘 경기가 너무 잘 풀렸다. 성적도 좋고 잘 친 것 같다"면서 "마지막 날인 내일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만족스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주형은 또 "내일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계속하겠다. 코스도 잘 맞고, 공격적으로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계속 꾸준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형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캔틀레이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를 낚는 괴력을 발휘했다. 매튜 네스미스(미국)와 미토 페레이라(칠레)는 16언더파 19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임성재와 김성현은 각각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김시우는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7위, 이경훈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3위에 포진했다. 안병훈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7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는 "만약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아직 하루가 남아 있어서 그런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내 플레이만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현은 "전반에 조금 주춤했는데 후반을 버디로 시작하면서 흐림이 좋았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끝내서 오늘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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