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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아담 극장골' 울산, 전북에 2-1 승리…선두 굳히기
작성 : 2022년 10월 08일(토) 18:2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울산현대가 '현대가 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 나온 2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3연승을 달리며 21승 9무 5패(승점 72)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4연승이 끊긴 전북은 18승 10무 7패(승점 64)를 기록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9분 울산 설영우가 볼 경합 과정 중에 한교원의 머리를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전북은 2분 뒤 백승호의 코너킥 크로스를 받은 박진섭의 헤더 슛이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전반 21분 바코가 개인기로 수비진을 돌파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이때 전북이 먼저 웃었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드 볼을 따낸 바로우의 킥이 울산 골망의 구석을 찔렀다.

울산은 곧바로 레오나르도가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이규성의 슛이 높게 뜨며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은 전북이 1-0으로 앞서며 끝났다.

이어진 후반. 전북은 후반 12분 맹성웅, 한교원을 빼고 류재문,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울산은 후반 18분 페널티 지역 안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계속해서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밀어붙였으나 전북의 수비벽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27분 정승현의 헤더가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북은 후반 36분 송민규의 터닝 슛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레오나르도의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울산이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전북의 핸들링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 기회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골로 연결해 동점이 됐고, 코너킥 상황에서 아담의 헤더 골이 나오며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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