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세계 남자 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8일 중국 청두 하이테크놀로지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2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독일(2위)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독일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강호다. 전날 홍콩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이로써 2016, 2018 대회 이후 3연속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3,4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 오른 팀에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은 1매치에 나선 에이스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이 베네딕트 두다에게 1-3(12-10 7-11 7-11 7-11)으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2매치에 나선 안재현(삼성생명)이 독일 에이스인 중국계 선수 당치우를 3-1(11-7 12-10 6-11 11-8)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조승민(삼성생명)도 3매치에서 케이 슈툼버와 접전 끝에 3-2(11-6 4-11 11-5 9-11 11-8)로 이겼다.
한국은 다시 장우진이 4매치에 나서 당치우와 매치를 펼쳤지만 1-3(12-14 7-11 13-11 6-11)으로 졌고, 안재현이 두다와 맞붙었지만 0-3(9-11 6-11 5-11)으로 끝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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