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권순우(당진시청·120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 오픈 단식 4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19위)에 1-2(2-6 6-0 4-6)로 패했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단식 1회전에서 티아포에 0-2(3-6 2-6)로 패했던 권순우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비록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9월 아스타나 오픈 우승 이후 27개 대회 연속 넘지 못했던 2회전을 통과했다.
또한 커리어 처음으로 ATP 투어 500시리즈 대회 준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이룩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90위권 안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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