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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이주영 "첫 연출작 '27th BIFF' 상영…배우라서 뽑아주셨나 싶기도"
작성 : 2022년 10월 08일(토) 12:24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브로커 이주영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부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브로커' 이주영이 첫 연출작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까지 거머쥔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G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27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27th BIFF')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가 진행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이날 이주영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 "'브로커' 일정이 이틀 만에 끝난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관객들을 가까이 뵐 수 있고 야외에서 영화 이야기를 한다는 게 재밌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주영은 "다른 영화도 보고 싶어서 예매를 했는데 제가 매일 술을 마시고 일정을 하러 가는 게 빈번해서 아침 영화를 취소하고 있다. 내일은 꼭 세 편 정도 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주영은 10일 자신의 첫 연출작 '문 앞에 두고 벨 X'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단편 경쟁 부문에 선정돼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다. '문 앞에 두고 벨 X'는 중고 자전거를 끌고 배달 일에 나선 주인공이 우연찮은 배달 실수로 동분서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에 대해 이주영은 "사실 너무 부끄럽다. 솔직한 마음으론 어드밴티지를 얻은 것 같다. 제가 배우라서 영화를 뽑아주신 것도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부끄럽다"고 웃음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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