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주형과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12언더파 130타를 친 미토 페레이라(칠레)에 2타 뒤진 결과다.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에 합류한 김주형은 통산 첫 승을 노린다.
김시우는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2번 홀, 5번부터 7번 홀까지 버디를 4개 잡았고, 김시우는 12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음에도 15번 홀 이글과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역시 주형이랑 경기를 하면서, 어리지만 대단한 선수이고 나도 많이 배우면서 경기를 한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좋아하는 동생이랑 재미있게 치면서 이틀 동안 서로 좋은 성적 내서 좋고, 남은 이틀도 경기 잘 해서 좋은 성적 내서 많은 팬들에게 좋은 소식 전달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주형 역시 "일단 성적이 좋아서 더 즐거웠던 것 같고, 워낙 친하고 존경하는 형이랑 같이 쳐서 즐거웠던 것 같다. 주말에도 마지막 조에서 같이 쳤으면 좋겠고, 같이 파이팅 해서 즐거운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8언더파 134타로 캔틀레이,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는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7위, 안병훈이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8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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