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차준환(고려대)이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출전한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각)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26점, 예술점수(PCS) 85.88점으로 총점 162.14점을 받았다.
앞선 쇼트프로그램에서 91.0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총점 252.2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차준환은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 출전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이클 잭슨 곡 메들리를 선보였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처리한 뒤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도 소화했다.
이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점프,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레벨인 4로 연기했다.
후반부 연기에서는 트리플 악셀과 싱글 오일러, 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감점을 받았다.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감점을 받았으나,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코레오 시퀀스(레벨1)를 끝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재석(경희대)는 200.53점을 받아 9위, 김한겸(한광고)은 192.98점으로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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