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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61억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
작성 : 2022년 10월 07일(금) 20:16

박수홍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7일 서울서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수홍의 친형 박씨를 구속 기소했다.

박수홍의 형수 이씨는 일부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기소됐다.

박씨는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62억 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 청구 당시 검찰은 박씨에게 21억 원의 횡령 혐의를 적용했으나, 추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횡령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인건비를 허위로 계산하고, 부동산을 사들일 목적으로 연예기획사 자금을 불법 사용하는 등 32억7000만 원을 횡령했다. 또한 개인 계좌로 29억 여 원을 무단으로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 원까지 더해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박수홍이 친형 부부 권유로 가입했다는 다수의 생명보험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보험계약자와 수익자, 보험금 납부주체가 보험 계약별로 동일해 이것만으론 범죄 구성이 어렵다고 판단한 상태다.

문제가 된 생명보험은 납입금액만 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박수홍의 친부가 개인 계좌 인출 혐의에 대해 자신이 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각에서는 처벌을 회피할 목적이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친형인 박씨의 범행으로 판단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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