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욘더' 신하균이 20년 만에 한지민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G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27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27th BIFF') 티빙 오리지널 '욘더' 오픈 토크가 진행돼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한지민)에게 자신의 기억으로 설계된 세계 '욘더'로 오라는 초대장을 받은 남편 재현(신하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작품이다.
이날 신하균은 MBC '좋은 사람' 이후 약 20년 만에 작품으로 재회한 한지민에 대해 "여전히 예쁘고 아름답다"며 "근데 말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농담했다.
이어 신하균은 "목소리도 크다. 아주 즐겁게 작업했다"고 한지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한지민은 "그땐 드라마 첫 주연이라 너무 어렵고, 당황스러움 투성이었다. 그래서 대화를 아예 안 했다"며 "다시 이렇게 작품으로 만나기 전 미용실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다. 촬영을 할수록 신하균이 계속 떠올랐다. 아무 것도 모르고 부족한 저랑 연기하기 힘드셨을 거다. 언젠가 뵈면 사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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