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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더' 이준익 감독 "12년 전 시나리오 작업 실패…처음부터 다시 썼다" [27th BIFF]
작성 : 2022년 10월 07일(금) 15:19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욘더 오픈 토크 이준익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욘더' 이준익 감독이 원작을 언급했다.

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G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27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27th BIFF') 티빙 오리지널 '욘더' 오픈 토크가 진행돼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한지민)에게 자신의 기억으로 설계된 세계 '욘더'로 오라는 초대장을 받은 남편 재현(신하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작품이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욘더'의 원작이 된 소설 '굿바이, 욘더'를 언급하며 "때를 찾아온 거다. 12년 전에 이 책을 보고 영화 시나리오를 써봤지만 실패했다. 그 이후로 다른 작품을 찍고 다시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시 처음부터 쓰기 시작했다.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더 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시나리오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준익 감독은 "만약 10년 전에 썼다면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 거다. 최근엔 SF와 관련된 외국 시리즈들이 많지 않냐. 근데 과거 대한민국에서 과감하게 이 소재를 썼다가 괜히 누가 될까 봐 책을 덮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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