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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국기원장, 재선 성공…새 임기 3년 시작
작성 : 2022년 10월 07일(금) 14:57

이동섭 원장 / 사진=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을 뽑는 선거에서 이동섭 전 원장이 재선에 성공해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국기원은 "이동섭 원장이 7일 오전 11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개최된 '국기원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국기원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진행된 이번 선거는 9대1(등록무효 1명·사퇴 1명 포함)이라는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폭 확대된 국내외 선거인단 편의를 위해 온라인 투표시스템으로 치러졌다.

총 선거인단 1197명 중 944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선거인단에 전자우편(E-mail)과 휴대전화 번호로 인터넷 주소(URL)를 발송, 본인인증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385표(40.78%)를 획득한 이동섭 원장이 윤웅석 후보(251표·26.59%), 김수민 후보(138표·14.62%) 등을 제치고 재선에 성공하며 국기원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이동섭 원장의 임기는 정관과 규정에 따라 2022년 10월 7일부터 3년 간이다.

선관위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이동섭 원장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준 선거인단과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기원이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위상을 다시 세우고, 국기원과 태권도 개혁을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밀고 나가겠다. 이 길에 모든 태권도 가족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지난 2021년 이동섭 원장께서 보궐선거로 당선돼 짧은 임기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기셨는데, 앞으로 3년 임기 동안에도 강한 추진력으로 태권도인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태권도의 중심이 되는 국기원을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동섭 원장이 재선됨에 따라 이동섭 원장이 앞서 재임기간 동안 추진했던 국기원 제2건립과 해외 조직 확대를 위한 지원, 지부, 사무소 설립 등 중점사업들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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