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 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매버릭 맥닐리(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톰 호기(미국·8언더파 63타)와는 한 타차다.
김시우는 이날 김주형과 같은 조에서 샷대결을 펼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드라이브 정확도는 78.57%에 달했으며 그린 적중율은 83.33%였다.
시종일관 좋은 샷감을 선보인 김시우는 경기 후 "오늘 친한 선수들끼리 이렇게 초반에 스타트를 하게 됐다. (김)주형이와 치면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또 오늘 모두 다 같은 그룹끼리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서로 서로 더 모멘텀을 탔던 것 같다. 오늘 라운드하는 데 좋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시우와 함께 경기를 한 김주형도 좋은 성적을 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올리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임성재, 김성현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주형은 "오늘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꾸준했고, 실수도 많이 없었다. 마음 편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며 "아이언도 좋은 자리에 갔고 티샷도 계속 페어웨이를 쳤기 때문에 경기를 계속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몰로 출전선수 144명 중 9명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2언더파 69타에 그친 안병훈은 공동 55위, 1오버파 72타의 이경훈은 116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2라운드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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