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69개의 볼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규정이닝(162이닝)에 딱 1이닝이 모자란 161이닝을 소화 중이던 오타니는 이날 투구로 166이닝을 기록, 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규정이닝을 채웠다.
이미 타자로서 규정타석(520타석)을 채웠던 오타니는 이로써 MLB 최초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동시에 채운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도 빼어난 투구 내용을 펼침과 동시에 타자로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결과로 오타니는 투수로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타자로는 157경기에서 0.273의 타율과 34홈런 95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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