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2022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중견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한 배지환은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5득점 3도루 OPS 0.829의 성적으로 빅리그 첫 시즌을 마쳤다.
배지환은 지난달 24일 피츠버그로 콜업돼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짧은 기간이지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배지환은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케빈 뉴먼의 진루타 때 2루를 밟았고, 로돌프 카스트로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배지환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4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타점까지 기록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5-3으로 꺾고 62승100패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패했지만 93승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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