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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극장골' FC서울, 대구FC 꺾고 6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
작성 : 2022년 10월 05일(수) 21:36

나상호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FC서울이 나상호의 극적인 골을 앞세워 FA컵 결승에 올랐다.

FC서울은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FC은 오는 26일과 29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저북현대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2016년 준우승 이후 6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이다.

양팀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FC서울 조영욱이 먼저 전반 20분 상대 수비를 틈타 1대1 돌파를 시도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FC서울은 전반 막판인 44분 강성진의 크로스 후 조영욱의 헤더 슛이 나왔으나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대구도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황재원의 슛이 나왔으나 힘이 모자랐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대구는 후반 8분 만에 세징야, 고재현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그러자 FC서울도 나상호를 투입하며 맞섰다.

이때 FC서울이 후반 19분 팔로세비치가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를 살짝 빗나갔다.

대구도 후반 27분 세징야가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슛을 만들었으나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때 대구가 6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고재현의 슛이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얻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시작 직후 FC서울은 조영욱의 헤더 슛이 나왔으나 골대 옆으로 흘렀다. 결국 연장 전반도 이렇다 할 공격 없이 0-0으로 끝났다.

FC서울은 연장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류첸코의 기습적인 헤더 슛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구도 8분 뒤 세징야가 측면에서 감아차기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나왔다. FC서울 나상호가 홀로 하프라인을 넘어간 끝에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FC서울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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