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2회전 징크스를 깨고 일본오픈 3회전에 올랐다.
권순우는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 오픈 단식 2회전(16강)에서 매켄지 맥도널드(78위·미국)를 2-1(6-3 6-7<4> 6-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권순우는 2회전 탈락 징크스를 깨고 1년 반 만에 3회전에 올랐다. 권순우는 지난해 9월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한 뒤 26개 ATP 투어에서 2회전의 문턱을 넘지 못한 바 있다.
권순우는 맥도널드를 상대로 샷 정확도를 앞세워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맥도널드에 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며 격차를 벌린 뒤 승리를 가져갔다.
권순우의 3회전 상대는 하우메 무나르(58위)-페드로 마르티네즈(68위·이상 스페인) 경기의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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