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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멀티히트' PIT, STL에 덜미…2연승 마감
작성 : 2022년 10월 05일(수) 15:51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배지환이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23으로 상승했다.

배지환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3회말 선두타자로 출격, 상대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의 3구를 받아 쳐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2루타로 3루까지 도달한 배지환은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으며 득점도 기록했다.

타선이 대폭발한 피츠버그는 3회말 타자 일순했고 2사 1, 3루에서 배지환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배지환은 투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쳐내며 타점과 안타를 적립했다.

이후 5회말과 8회말 2루수 땅볼, 투수 직선타로 물러난 배지환은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배지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7-8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연승이 중단된 피츠버그는 61승 100패를 기록했다. 2연패를 마감한 세인트루이스는 93승 68패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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