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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지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우리 색깔 확실히 보여줄 것"
작성 : 2022년 10월 04일(화) 17:07

최태웅 감독 / 사진=KOVO 제공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한양대 세터 이현승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지명 순번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현대캐피탈 35%, 삼성화재 30%, OK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KB손해보험 2%, 대한항공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진행됐는데, 가장 높은 확률을 지닌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에 밀려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지난 2년간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으나 이번 연도는 두 번째 지명권을 얻게됐다. 현대캐피탈의 선택은 세터 최대어로 불렸던 한양대 이현승이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우리 팀의 취약 포지션이었던 세터를 선택한 것이다. 현재 김명관이 부상이라 이현승을 지명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기용 계획에 대해서는 "(이현승의) 기량이 현재 대학 리그에서는 최고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훈련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현승이가 와서 프로에 얼마나 적응하냐에 따라 기회는 공정하게 돌아갈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현승의 장점으로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흔들리지 않고 한다. 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마인드가 갖춰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하위권을 면치 못하며 상위 라운드 지명을 가져갔다. 최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픽 선수들을 많이 뽑아서 기분이 좋았지만 (신인 선수들이)어리긴 어리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알았다"면서도 "어리다는 것 또한 변명이다. 명문 구단으로서 모습을 다시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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