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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KCC 꺾고 정규리그 통산 500승 달성
작성 : 2014년 11월 27일(목) 21:09

하승진(오른쪽)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찰거머리 수비에 고전하고 있다.[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꺾고 정규리그 통산 5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27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단일 구단으로는 최초로 정규리그 5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시즌 전적 16승3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선두 자리를 지키며 순항을 계속했다. 반면 KCC는 8연패에 빠지며 5승14패를 기록, 9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1쿼터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기에 송창용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24-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CC는 2쿼터 들어 윌커슨의 연속 득점과 정민수의 3점슛을 앞세워 40-39로 역전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모비스는 2쿼터에 범실을 남발하며 어이없이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주춤했던 모비스는 3쿼터 들어 박종천과 라틀리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모비스와 KCC 모두 먼저 도망가지는 못했고, 승부는 4쿼터에 와서야 갈렸다.

모비스는 66-66 상황에서 양동근의 외곽슛과 라틀리프,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순식간에 73-66으로 달아났다. 당황한 KCC는 추격을 노렸으나, 마음만 앞선 나머지 잇단 실책을 범하며 반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모비스의 74-69 승리로 종료됐다.

모비스의 라틀리프는 28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함지훈과 송창용도 각각 11득점과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KCC는 윌커슨이 27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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