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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지명권 행사'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신호진 지명, 선수 기용 여유 기대"
작성 : 2022년 10월 04일(화) 16:27

석진욱 감독 / 사진=KOVO 제공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의 확률에도 불구,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지명 소감을 전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지명 순번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현대캐피탈 35%, 삼성화재 30%, OK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KB손해보험 2%, 대한항공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진행됐는데, 그럼에도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된 OK금융그룹의 선택은 인하대의 '에이스' 신호진이었다.

아포짓 스트라이커과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소화하는 신호진은 올 시즌 대학배구대회에서 두 차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 인하대의 3관왕을 이끈 바 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신호진 지명에 대해 "한마디로 배구를 잘 해서 뽑았다. 신장이 크진 않지만 점프력과 파워가 있다. 또한 테크닉이 있기 때문에 1순위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자꾸 부상이 나와서 리시브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2라운드 홍익대 이진성(아웃사이드 히터), 3라운드 성균관대 나두환(리베로) 지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호진의 아웃사이드 히터 기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호진이)1학년 때부터 게임을 뛰는 걸 봤다. 두 포지션 다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체크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잘할 선수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OK금융그룹은 지명 순번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이에 대해서도 석 감독은 "저희 구단 이사님이 오셨을 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레오를 뽑았다. 오늘 그 분을 모셨는데, 또 1순위가 나와 깜짝 놀랐다"고 웃어 보였다.

신호진의 기용 계획으로 석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부상이 생기면서 조재성이 리시브와 함께 포지션을 소화 중이다. 하지만 조재성이 리시브 쪽에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조재성이 흔들린다면 신호진이 투입될 수 있는 기량이 있다고 판단됐다. 운영에서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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