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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슬기 "첫 솔로, 많은 활동 했지만 굉장히 떨려"
작성 : 2022년 10월 04일(화) 14:12

슬기 28 Reasons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첫 솔로 앨범 준비 과정을 밝혔다.

4일 오후 레드벨벳 슬기의 첫 솔로 앨범 '28 리즌스'(28 Reasons) 기자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진행을 맡은 레드벨벳 웬디와 주인공 슬기가 참석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28 리즌스'를 비롯해 '데드 맨 러닝'(Dead Man Runnin), '배드 보이, 새드 걸'(Bad Boy, Sad Girl), '애니웨어 벗 홈'(Anywhere But Home),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크라운'(Crown)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28리즌스'는 그루비하고 묵직한 베이스와 휘파람 소리가 시그니처인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짓궂은 장난기를 모두 가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가 등장, 우리의 관계를 둘러싼 수많은 이유들에 대한 궁금증을 안긴다.

이날 슬기는 첫 솔로 출격 소감에 대해 "그동안 정말 많은 활동들을 했지만 솔로라는 게 굉장히 떨리는 일"이라며 "준비를 오랜 기간 했지만 그동안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간담회를 하니까 실감이 훅 오는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슬기는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촬영 전부터 기대가 됐다. 감독님이랑 미팅하면서 '이런 식으로 진행될 거다'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제가 바라던 분위기였다"며 "촬영 날에도 감독님이 디렉션을 정확하게 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던 기억"이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화제를 모은 티저 이미지가 언급되자 슬기는 "영국에서 촬영했다. 그때 영국에서 페스티벌도 하고 개인적인 화보도 찍고, 티저 영상, 티저 사진까지 찍었는데 영국 외곽에서 촬영해서 고풍스러우면서도 앨범에 맞게 서늘한 느낌이 잘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슬기는 "티저 이미지에서 이중적인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 흑과 백, 선과 악"이라며 "제 이름을 영문명으로 하면 'SG'인데 'S'는 스노우 화이트, 백설공주고 'G'는 그림 하일드, 왕비로 대비했다. 앨범 키워드가 '선과 악의 공존'이다 보니 백설공주라고 해서 너무 착하지만은 않게, 왕비라고 해서 너무 악하지만은 않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8 리즌스'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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