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 라파엘 나달(이상 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2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알카라스는 3일(현지시각) 새롭게 조정된 ATP 단식 랭킹에서 1위를 수성했다. 또한 나달이 3위에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를 제치고 한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같은 국적의 선수가 ATP 랭킹 1,2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0년 8월 안드레 애거시와 피트 샘프라스(이상 미국)가 1, 2위에 오른 이후 22년 만이다.
1973년 ATP 랭킹이 도입된 후 미국이 아닌 다른 국적의 선수들이 1,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알카라스는 지난달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19세 4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나달은 2021년 3월 3일 이후로 약 1년 반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