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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14년 11월 27일(목) 20:0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의 상승세가 무섭다.

도로공사는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0 19-25 16-25 25-18 15-13)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6승3패(승점 16)로 3위를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6승4패(승점 18)로 선두에 복귀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경기는 2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로공사와 선두 복귀를 노리는 IBK기업은행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부터 니콜의 강타가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기에 문정원이 서브로 IBK기업은행을 흔들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데스티니와 박정아, 김희진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9로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초반 3-8로 끌려갔으며 순식간에 13-12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박정아와 데스티니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25-16으로 3세트까지 따냈다.

위기에 몰린 도로공사. 그러나 도로공사에는 니콜이 있었다. 4세트 초반 8-3으로 점수를 벌린 도로공사는 이번엔 4세트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25-18로 4세트를 가져갔다. 양 팀은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이뤘고,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 최후에 웃은 팀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13-13 상황에서 니콜의 스파이크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서 오지영의 서브득점으로 먼저 15점 고지를 밟으며 세트스코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4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문정원(10점) 역시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서브 리시브진을 무너트리며 제 몫을 다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랜만에 데스티니(32점) 김희진(20점) 박정아(17점)의 삼각편대가 부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도로공사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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