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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포든 해트트릭'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서 맨유 완파
작성 : 2022년 10월 02일(일) 23:48

엘링 홀란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3으로 완파했다.

맨시티는 6승2무(승점 20)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선두 아스널(7승1패, 승점 21)과의 차이는 단 1점 차.

반면 맨유는 4승3패(승점 12)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하는 두 빅클럽의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홈팀 맨시티가 원정팀 맨유를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공격진에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 잭 그릴리시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케빈 데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이 자리했으며 주앙 칸셀루와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맨유에서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제이든 산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산토스가 2선에 자리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에는 타이렐 말라시아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이 포진했으며,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초반부터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실바의 땅볼 크로스를 포든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맨유는 좀처럼 공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맨시티의 계속되는 공세를 막아내기에 바빴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전반 34분 데 브라위너의 코너킥을 홀란드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맨유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지만 공은 이미 골 라인을 넘은 뒤였다. 홀란드는 4분 뒤 데 브라위너의 절묘한 패스를 다이빙하며 슈팅으로 연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3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43분 역습 찬스에서 홀란드의 땅볼 패스를 포든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4-0으로 달아났다. 예상 외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지자 일부 맨유 팬들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4-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맨유는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0분 안토니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20분 세르지오 고메즈의 크로스를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홀란드는 이 골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후반 28분 홀란드의 패스를 받은 포든까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1로 차이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맨시티는 후반 30분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며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맨유는 후반 39분 안토니 마샬의 만회골과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로 2골을 따라갔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엇다. 경기는 맨시티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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