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1차전에서 원주 DB를 88-84로 제압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KT는 1승을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DB는 1패를 기록했다.
KT의 아노시케는 36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양홍석도 18득점을 보탰다.
DB에서는 에르난데스가 21득점, 프리먼이 14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이날 DB의 초반 화력에 수비가 흔들리며 23-35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며 점수 차이를 좁혔고, 65-66으로 단 1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이후 KT는 DB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고, 승부처에서 터진 양홍석과 아노시케의 외곽포에 힘입어 88-84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이대성은 27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은도예도 22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아바리엔토스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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