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으라차차 내 인생' 양병열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양병열은 30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선택한 싱글맘 서동희가 세상을 향해 펼치는 파란만장한 고군분투기로 양병열은 강차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시청률 20%를 넘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 중 서동희(남상지)와 강차열(양병열)도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긴 호흡으로 120부작을 완성한 강차열. 촬영 에피소드도 많았을 터 그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차열이가 뺑소니 사고 범인이라는 걸 안 동희가 한강으로 불러냈던 장면'이라고 밝혔다.
양병열은 "촬영이 여름이고 장소가 한강이라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저희는 심각한 장면을 촬영 중이고 동희는 울분을 토하면서 화를 내고 있는 장면인데 촬영 중 유람선에 타고 계셨던 분들이 손을 흔드셔서 NG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촬영을 했는데 이번에는 클럽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는 게 담겼다"며 "저희는 오열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분위기들이 연출돼서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