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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투수진+홍창기 결승타' LG, NC 꺾고 2위 확보
작성 : 2022년 09월 30일(금) 21:15

LG 켈리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LG 트윈스가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와 결승타를 터뜨린 홍창기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LG는 84승 2무 50패를 기록, 2위 매직넘버를 없애며 최소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6위 NC는 62승 3무 72패에 그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KIA 타이거즈(66승 1무 70패)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서건창(2루수)-유강남(포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

NC는 이에 맞서 투수 송명기를 필두로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손아섭(우익수)-노진혁(3루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정진기(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1회초 박민우의 우전안타와 이명기의 번트 안타, 박건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양의지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일격을 당한 LG는 2회말 땅을 쳤다. 오지환의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문성주가 2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이후 서건창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유강남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LG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말 유강남의 볼넷과 홍창기의 사구, 박해민의 번트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문성주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1루수 왼쪽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쳤다.

다급해진 NC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켈리를 필두로 한 LG 투수진을 넘어서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6.2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던지며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16승(4패)을 수확했다. 이후 정우영(홀, 1이닝 무실점)-김대유(홀, 0.1이닝 무실점)-고우석(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결승타의 주인공 홍창기(3타수 1안타 1타점)를 비롯해 박해민(4타수 2안타), 김현수(2타수 1안타 1타점)는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NC는 6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송명기(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는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5승 달성(현재 4승 7패)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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