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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선두
작성 : 2022년 09월 30일(금) 19:22

김한별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한별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2억5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별은 30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일몰로 인해 66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한별은 김연섭, 장희민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 5개를 낚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하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인 김한별은 경기 후 "어제 다행히 경기를 모두 마쳐 오늘 잔여 경기를 하지 않고 2라운드를 시작했다. 타수는 1타밖에 못 줄였지만 전체적인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난주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스스로 화를 못 이겼다. 화를 내봐야 좋을 것이 없다고 느꼈다. 보기를 4개나 했어도 마인드 컨트롤을 잘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김한별은 지난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잦은 실수 및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문도엽에게 내준 바 있다.

이어 그는 3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일단) 푹 쉬고 회복에 전념할 것이다. 오늘처럼 경기 중에 화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DGB금융그룹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연승에 도전하는 문도엽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에 오른 가운데 대회 호스트 최경주는 1라운드 2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도 2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이 유력하다.

최경주는 경기 후 "준비가 부족했다. 지난주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느라) 공을 한 개도 쳐보지 못했다. 시차 적응도 어려웠다"며 "내년에는 챔피언스 투어(50세 이상의 시니어 투어) 보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위주로 일정을 짜겠다.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하는데 큰 가치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2라운드 잔여 경기는 10월 1일 오전 7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3라운드 경기는 정오에 시작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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