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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곽도원, 당사자는 언제까지 침묵하나 [ST이슈]
작성 : 2022년 09월 30일(금) 15:19

곽도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배우 곽도원이 수일째 침묵하고 있다. 소속사가 대신한 사과는 진정성이 없다. 잘못에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함 에도 직접 사과 없는 곽도원에게 실망감이 더해지고 있다.

곽도원은 지난 25일 오전 5시께 제주시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약 11km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곽도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야말로 만취 상태였다.

특히 그가 경찰에 적발됐던 장소도 위험천만했다. 당시 술에 취한 곽도원은 편도 1차선 도로에 차를 정차시켜 놓고 그대로 잠에 들었다. 도로는 차로가 하나인 좁은 도로였기에, 곽도원의 차량 때문에 막힐 수밖에 없었다. 자칫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상황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곽도원의 차기작들은 줄줄이 직격타를 맞았다. 곽도원 주연 영화 '소방관'은 홍제동 화재 소방관 이야기를 휴먼 실화극으로 억대 제작비가 소요됐다. 곧 개봉될 예정으로 보였으나,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최근 촬영을 마친 티빙 드라마 '빌런즈'도 마찬가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촬영한 공익광고 역시 송출이 중단됐다. 곽도원은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에 따라 출연료 전액을 반납하게 됐다.

곽도원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이유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곽도원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는 지금까지 없다.

곽도원 / 사진=KBS2 연중 플러스 캡처


곽도원은 과거 '미투' 운동으로 인한 성희롱 시비, '소방관' 관계자 폭행 등의 루머에 휘말린 바 있다. 곽도원은 잇따른 루머를 반박하며 논란을 잠재운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예능과 방송에 출연해 이미지를 쇄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다시 비난 선상에 올랐다. 논란을 딛고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논란을 빚은지 5일 째에도 여전히 직접적인 사과는 없다.

이 와중에도 곽도원의 과거 술과 관련된 언행이 조명되고 있다.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곽도원에게 실망감과 분노가 더해지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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