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하성 4타수 1안타' SD, LAD에 연이틀 덜미
작성 : 2022년 09월 30일(금) 13:53

샌디에이고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2-5로 졌다.

전날에도 다저스에 0-1로 무릎을 꿇었던 샌디에이고는 이로써 2연패에 빠지며 86승 70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08승 48패를 올리며 전날 경신한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썼다.

이날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과 3회말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6회말에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김하성의 방망이는 8회말 들어 매섭게 돌아갔다. 팀이 2-5로 뒤진 1사 1루에서 상대 불펜투수 크리스 마틴의 4구를 받아 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기선제압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1회말 쥬릭슨 프로파·후안 소토의 안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브랜든 드루리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윌 스미스의 우전안타와 맥스 먼시의 사구, 크리스 테일러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미구엘 바가스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기회를 엿보던 다저스는 6회초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무키 베츠의 2루타와 트레이 터너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스미스의 삼진과 더블스틸, 먼시의 볼넷, 테일러의 삼진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바가스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추격을 노리던 샌디에이고는 7회말 땅을 쳤다. 윌 마이어스의 볼넷과 프로파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소토가 삼진으로 침묵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8회초 스미스의 좌월 솔로포로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8회말 크로넨워스의 안타와 드루리의 3루수 땅볼에 이은 크로넨워스의 포스아웃, 김하성의 안타, 상대투수의 폭투로 1사 2, 3루가 연결됐지만 브랜든 딕슨과 루이스 캄푸사노가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에 그치며 이번에도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말에도 타선의 부진이 이어진 샌디에이고는 결국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다저스는 스미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를 비롯해 트레이 터너(4타수 2안타), 바가스(2타수 1안타 3타점)가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브루스더 그레테롤(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은 다소 흔들렸지만 대신 뒤를 이은 앤드류 히니(4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가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다저스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샌디에이고는 10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프로파(5타수 3안타)와 드루리(4타수 2안타 2타점)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