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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학생 선수 출석인정일수 개선 위해 현장 의견 수렴 착수
작성 : 2022년 09월 30일(금) 11:34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기 중 학생 선수의 출석인정일수에 대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한다.

문체부는 "학생 선수의 출석인정일수에 대한 개선안 초안을 마련하고 10월 한 달간 체육계와 이해관계자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정과제로 제시된 '스포츠혁신위원회(스포츠혁신위) 권고 재검토'의 추진 일환이다.

문체부는 지난 6월부터 스포츠혁신위 권고의 실효성과 부작용을 정밀하게 점검한 결과, 학생 선수의 대회 참가와 관련된 권고가 현실에 맞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고 분석해 이른 시간 내에 보완․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체부는 종목별 대회 수와 평균 대회일수에 근거해 44개 종목을 3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학생 선수가 학기 중에 참가할 수 있는 '대회 수' 또는 '일수'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체육계 의견을 듣는다. 이번 개선안은 종목별로 여건이 상이해 모든 종목에 동일한 대회 수 또는 일수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출석인정일수 완화에 따른 학생선수들의 수업결손을 보충하기 위한 대면 보충수업 지원방안과 방과 후 훈련 여건 조성을 위한 체육시설 건립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현장 의견을 들어 확정한다. '학기 중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과 '소년체전 개편'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해 지원사업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10월 한 달간 학생 선수, 학부모, 지도자, 종목단체 등 체육계와 이해관계자와의 간담회, 개별 면담, 서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충실하게 듣고 이를 반영해 개선안 초안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수정·보완한 개선안은 교육부에 문체부(안)으로 최종 전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체육계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최선의 안을 교육부에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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