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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4타수 무안타' TB, 클리블랜드에 연이틀 덜미
작성 : 2022년 09월 30일(금) 09:54

최지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날에도 클리블랜드에 1-2로 무릎을 꿇었던 탬파베이는 이로써 2연패에 빠지며 85승 71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88승 68패다.

이날 7번타자 겸 1루수로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 멀티히트(3타수 2안타)를 작성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초와 4회초 나란히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최지만은 7회초와 9회초에도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즌 타율은 0.224로 하락했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가져갔다. 1회초 완더 프랑코의 2루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해롤드 라미레스의 사구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회를 엿보던 클리블랜드는 8회말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윌 브레넌의 안타와 마일스 스트로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스티븐 콴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아메드 로사리오의 진루타와 호세 라미레즈의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오스카 곤잘레스가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탬파베이는 9회초 프랑코·페랄타·마뉴엘 마르고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최지만(삼진)과 아이작 파레데스(2루수 플라이)가 모두 침묵하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곤잘레스(4타수 1안타 1타점)와 콴(4타수 1안타 1타점)이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칼 콴트릴은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탬파베이는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제프리 스프링스(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는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10승(9승 4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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