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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돈스파이크, 공범 조사→연예계로 확대되나 [ST이슈]
작성 : 2022년 09월 29일(목) 15:41

돈스파이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겸 작곡가 돈 스파이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연예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저녁 서울북부지법은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 후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돈 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보도방' 업주 A씨도 구속된 상태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 일대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여성 접객원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여성 접객원의 마약 혐의를 수사 중 돈 스파이크의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체포 당시 실시간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 필로폰 30g도 압수됐다. 통상 1회 투약분이 0.03g임을 감안하면 이는 동시에 약 1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혼자 투약하기엔 지나치게 많은 양이라 보고 공범과 추가범행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이미 동종 전과가 3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최소 5명 이상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돈스파이크 마약 게이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에도 가수 남태현, '하트시그널2' 출연자 서민재, 아이콘 출신 비아이, 래퍼 윤병호·쿠시, 방송인 에이미 등 연예계 마약 파문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이에 돈스파이크와 밀접한 지인 나아가 그가 활동한 연예계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현재 경찰은 돈 스파이크의 휴대전화를 확보,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주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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