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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A 진출한 6개 구단 사령탑들, 이구동성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작성 : 2022년 09월 28일(수) 15:3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암=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박문성 해설위원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파이널A에 진출한 울산현대, 전북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의 감독들 및 주요 선수들은 모두 참석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19승 9무 5패(승점 66점)로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 파이널라운드를 통해 우승 굳히기에 나서는 울산 홍명보 감독은 "개막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시즌이 막바지로 다가왔다. 우리 팀 뿐 아니라 올 한해 여기까지 달려온 12개구단 감독, 선수, 서포터즈 여러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결실을 따야하는 시기인데 각 팀마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우리 팀도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의 대표 선수로 이 자리에 동석한 이청용도 "파이널라운드가 남아있는데 모든 경기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사령탑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울산에 승점 5점 차 뒤진 2위(17승 10무 6패·승점 61점)를 달리고 있는 전북 김상식 감독은 "5경기 남겨 놓고 있는데 모든 팀들이 까다로운 팀들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전북은 목표가 뚜렷한 팀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2시즌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전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전북의 수문장 송범근도 "지금까지 시즌을 치러 오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5경기에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5승 10무 8패(승점 55점)로 3위를 마크하고 있는 포항 김기동 감독은 "개막 전 강등 유력 후보 세 팀을 뽑았는데 포항이 강등 후보로 꼽혔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탐이 난다. 남은 경기에서 수비도 공격적으로 하고 공격도 가다듬어 팬 여러분들께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포항 미드필더 신진호도 "올 시즌 미디어데이 처음 할 때 저희가 뒷줄에 앉아있었는데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렇게 상위 6팀에 들어 이 자리에 앉아 기분이 좋다. 즐거운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남은 5경기 즐겁고 재미난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인천(12승 13무 8패·승점 49점)은 스플릿 라운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9년 만에 파이널A에 속하게 됐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즌이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코로나19 및 주전 선수들의 이탈, 무고사의 이적 등 여러 안 좋은 상황도 잘 이겨냈고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도 하나가 돼 좋은 팀을 만들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남은 5경기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캡틴 오반석도 "ACL을 목표로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셨을 수도 있는데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룰 수 있었다. 남은 5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내내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인 제주도 12승 10무 11패(승점 46점)로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 사령탑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을 돌이켜보면 K리그 팬 분들이 눈높이가 많이 높아지신 것 같고 축구에 대한 열기도 대단한다. 제주 감독으로서 감사드린다. 현재 5위인데 남은 5경기 제주만의 축구로 승률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제주의 대표 선수로 나선 정운도 "5경기가 남아 있는데 제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남은 5경기 제주 팬 분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강원은 개막 전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13승 6무 14패(승점 45점)로 파이널A 진출 막차를 탔다. 강원 최용수 감독은 "파이널A 막차에 탑승하게 됐다. 저희 선수들의 노력과 팀에 대한 헌신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이 5경기 결과에 따라 팀의 평가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승부는 지금부터이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강원의 대표 선수 김동현도 "저희 팀 팬분들이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아픔의 눈물보다는 기쁨의 눈물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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