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필 미켈슨(미국) 등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했다.
미국 ESPN, 골프채널 등은 28일(한국시각) 미켈슨, 테일러 구치(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허드슨 스와퍼드(캐나다) 등 4명이 PGA 투어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범 위반 소송을 취하했다고 보도했다.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 11명은 지난달 PGA 투어가 주관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자 이에 반발해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 법원에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 팻 페레스,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아브라암 안세르, 카를로스 오르티스(이상 멕시코)가 얼마 지나지 않아 소송을 취하했고, 미켈슨 등 4명이 이탈함에 따라 브라이슨 디섐보, 피너 율라인(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 등 3명만 남게 됐다.
미켈슨은 "나는 LIV의 일원이 되어 매우 행복하다. 선수들의 권리가 보호될 것이고, 더는 내가 소송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포기 이유를 밝혔다.
폴터 또한 "LIV 골프가 PGA 투어를 상대로 성공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LIV 골프의 직접 개입을 암시했다.
조나단 그렐라 LIV 골프 대변인은 "PGA투어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은 여전히 유효하며 법원이 사실 여부를 가려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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