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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손흥민, 북런던 더비 겨냥…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 출격 준비
작성 : 2022년 09월 28일(수) 11:29

이강인과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코리안 빅리거들이 이제 다시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9월 소집 일정을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지난 19일 소집됐으며, 23일 코스타리카(2-2 무), 27일 카메룬(1-0 승)과의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했다. 대표팀에서의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한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도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해 주말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1일 오후 8시 30분 라이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아스널은 현재 6승1패(승점 18)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토트넘은 5승2무(승점 17)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선두가 바뀌게 된다.

북런던 더비를 앞둔 손흥민은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초반 득점 가뭄이 길어지면서 우려를 낳았지만, 대표팀 합류 직전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벤투호에서도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물오른 득점력을 아스널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몬스터' 김민재는 같은 날 오후 10시 토리노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후 곧바로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5승2무(승점 17)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와 나폴리가 토리노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오는 10월 2일 오전 1시30분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준비한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벤투호 소집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골맛을 본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시즌 첫 골을 수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오는 10월 2일 오전 4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도움 1위(3개)를 달리고 있는 이강인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무려 1년 6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정작 경기에는 단 1초도 뛰지 못했다. 아쉬움 속에 다시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이강인은 이 아쉬움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풀겠다는 각오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코리안 빅리거들이 주말 동안 시원한 골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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