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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일정 無"…박유천의 '악에 바쳐', 10월 개봉 예고 [ST이슈]
작성 : 2022년 09월 28일(수) 11:00

박유천 악에 바쳐 / 사진=영화 포스터, 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박유천이 스크린으로 복귀를 예고했으나 그의 활동 금지 가처분 취소 신청 기각으로 작품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28일 영화 '악에 바쳐' 측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현재 극장 개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의치 않으면 VOD와 극장 개봉을 동시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악에 바쳐'는 무대 인사나 그 외 홍보 일정 진행이 없다"고 전했다.

'악에 바쳐'는 박유천이 7년 만에 등장하는 스크린 복귀작이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드라마다.

그러나 당초 10월 중 개봉을 예고했던 '악에 바쳐'는 주연 배우 박유천이 활동 금지 가처분 논란에 휘말리며 뜻밖의 난항을 겪게 됐다.

앞서 박유천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은 소속사 해브펀투게더(구 예스페라)는 지난해 8월 그가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제삼자와 활동을 도모했다고 주장, 법원에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어 해브펀투게더는 본안 소송 제기 대신 박유천을 상대로 진행 중이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방송 출연 및 연예 활동 금지 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박유천은 본안 소송이 아닌 점에 대해 위법하다고 반박하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신청을 냈으나 재판부는 양 사안의 기초가 동일하다는 점을 짚어 이를 기각했다.

이로 인해 개봉을 앞둔 '악에 바쳐'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개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악에 바쳐'는 간담회를 포함, 무대 인사 등의 홍보 일정이 전무할 예정이다. 작품보다 주연 배우 박유천의 논란에 시선이 쏠린 탓이다.

무엇보다 박유천은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자신의 은퇴를 건 초강수를 내걸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결국 혐의가 인정되자 이를 번복하며 해외 활동을 재개해 비난을 샀다.

그런 박유천의 복귀작을 향해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이에 더해 개봉을 앞둔 작품에 찬물을 끼얹으며 또 한 번 민폐 행보로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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