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굿잡' 정일우가 뇌동맥류 투병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정일우는 27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ENA채널 수목드라마 '굿잡'(극본 김정애·연출 강민구) 종영 소회를 전했다.
'굿잡'은 재벌탐정 은선우(정일우)과 초시력자 취준생 돈세라(권유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이다. 정일우는 극 중 은강그룹 회장이자 탐정 은선우 역을 연기했다.
지난 2013년 정일우는 뇌동맥류를 진단받고 한 달간 칩거 생활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도 주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으며 관리 중이라고.
이날 정일우는 "투병 이후 삶이 너무 변했다. 그 전에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긍정적으로 바뀌고 인생을 즐기자는 생각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액션을 하거나 뛰면 두통이 심하게 올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걱정이 좀 되지만, 죽음이라는 건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거 아니냐. 두렵다고 그것만 부여잡고 살 순 없다. 아프고 한 달 동안 집 밖에 안 나갔을 때 '이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조심하면 되지'라는 마음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일우는 "좀 더 건강을 챙기려고 하고, 이 병이 스트레스가 굉장히 안 좋은데,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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