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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호, 푸에르토리코에 73-92 패…WC 8강 진출 실패
작성 : 2022년 09월 27일(화) 12:03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12년 만의 여자농구 월드컵 8강을 노렸던 정선민호가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푸에르토리코에 73-92으로 졌다.

이 패배로 한국은 조별리그 1승 4패를 기록, 조 5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총 12개국이 참여해 각 조 4위 팀까지 8강에 오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13위)은 미국(1위), 벨기에(5위), 중국(7위),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26위)와 A조에 편성됐다.

16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보스니아를 99-66으로 꺾으며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다시 미국에 발목을 잡혔다.

최종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눌렀다면 2010년 이후 16년 만에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한 끝이 모자랐다.

한국은 초반부터 푸에르토리코의 공세에 고전하며 18-0까지 허용했다. 이후 박지현의 득점, 강이슬의 외곽포 등으로 쫓았으나 10-28로 뒤지며 1쿼터가 끝났다.

이어진 2쿼터. 한국은 초반 윤예빈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뒤쳐진 상황에서 강이슬이 외곽, 박지현이 골밑을 맡았으나 연이어 나온 3점슛을 막지 못했다. 한국도 신지현의 외곽포가 나왔지만 막판 반칙을 허용하는 등 점수를 내줬고, 30-51로 뒤쳐진 채 전반을 끝냈다.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수비 실수를 범하며 주춤했고, 점수는 35-61로 벌어졌다. 외곽포는 빗나갔고, 리바운드도 얻어내지 못했다. 결국 47-71로 3쿼터도 끝났다.

마지막 4쿼터. 한국은 다시 강이슬-박혜진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의 원활한 공격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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