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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하나카드, 크라운해태에 덜미 잡혀…SK렌터카는 4연승
작성 : 2022년 09월 27일(화) 09:44

크라운해태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 팀의 향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6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3라운드 첫 날 결과, 1,2위를 달리던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나란히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뒤따라오는 팀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SK렌터카는 NH농협카드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고, 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을 제압,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하나카드는 이날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4로 패배, 5연승을 마감했다.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크라운은 첫 세트(김재근-박한기)를 11-9(3이닝)으로 승리했지만 2,3세트서 백민주-강지은, 박인수가 나란히 김가영-김진아,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에 내리 패배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4세트서 강지은과 호흡을 맞춘 마르티네스는 첫 이닝부터 완벽한 포지션으로 강지은과 9점을 한 큐에 쌓아내며 '퍼펙트큐'를 완성,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5세트에서 '신흥 강호' 이상대를 11-9로 돌려세웠다. 이후 백민주가 김가영을 9-5(7이닝)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크라운은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전반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단독 2위 웰컴저축은행도 휴온스에 덜미, 추격 팀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웰뱅은 1, 2세트 복식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서현민, 김예은-오수정이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 4세트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서현민-오수정이 각각 오성욱과 하비에르 팔라존-김세연에 13-15(7이닝), 3-9(7이닝)로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2-2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쿠드롱이 5세트서 팔라존을 단 3이닝만에 11-5로 물리치고 다시 한 걸음 앞섰으나 6, 7세트서 김예은이 최혜미에 1-9(4이닝), 한지승이 고상운에 2-11(6이닝)로 패배하며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SK렌터카는 '팀 리더' 강동궁이 코로나19로 빠진 악재 속에서도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에디 레펜스(벨기에)가 1, 3세트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동궁의 대체 선수로 선발된 신대권은 세트스코어 3-1로 앞선 5세트에 출전, 마민캄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터트리며 11-8(8이닝) 승리, 팀 승리를 매조졌다.

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 승리, 플레이오프 직행에 청신호를 켰다. 블루원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의 첫 세트 승리를 시작으로 초반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격차를 벌렸으나 4,5세트서 강민구-서한솔이 김임권-용현지에 패배한 데 이어, 5세트 찬 차팍(튀르키예)이 김종원에 발목을 잡히며 주춤했다. 분위기를 내준 블루원은 6세트서 스롱 피아비가 '단식전 무패' 이미래를 9-7(13이닝)로 꺾은 이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라운드 첫 날 경기 결과, 하나카드가 패배를 안았으나 10승5패로 여전히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 블루원리조트가 나란히 공동 2위(8승7패)에 올랐다. 이어 TS샴푸∙푸라닭, NH농협카드가 공동 5위(7승8패), 반등에 성공한 SK렌터카와 휴온스가 공동 7위(6승8패)에 위치했다.

3라운드 이튿날인 27일에는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12:30)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15:30), 휴온스-SK렌터카(18:30), 블루원리조트-NH농협카드(23:00) 경기로 이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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